이사한 지 한 달. 이제야 좀 마음이 풀리네요.정말 오랜만에 이사를 했는데, 하아하~ 하얗게 타버렸어요.이사하면서 느낀 점.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구나… 이삿짐센터부터 벽지, 청소, 각종 수리기사분들까지…… 저는 누군가의 노동에 의지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.코로나와 이사로 한 달 넘게 쉬던 공부방도 재정비해서 오픈했어요.
책장에 책을 가득 넣어두면 아이들이 책장을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책을 빌려갑니다. ^^
앞으로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공간. 잘 부탁해~~^^
새로운 가족 동백나무입니다.
매일 꽃을 피우며 저를 설레게 하는 아이입니다.
매일 꽃을 피우며 저를 설레게 하는 아이입니다.
처음에는 이렇게 꽃망울뿐이었지만 하나둘 피어나는 동백이들 덕분에 아침에 눈뜨는 게 행복합니다.꽃봉오리를 뚝 떨어뜨린 놈들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데… 제 말 식물살인마, 제 손으로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사로 지쳐있던 정신과 육체가 조금 가라앉으면 꽃들을 보고 싶어졌습니다.사랑하는 화원에 가서 화사한 꽃들을 데려와 힐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.
작은 꽃이 주는 힘이 정말 대단해요.게다가 제 주변의 수많은 고마운 사람들의 온기도 함께 느껴졌던 날들이었습니다.올해는 제 다리가 불편해지길 바랍니다.뭐, 무슨 일이 생기면 또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요.희망과 현실이 달라도 묵묵히 살아보려고 합니다.이웃분들 모두 무사하시고 행복하세요~~!!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