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의 중등 선행을 계획할 때 초6 겨울방학 전까지 중등수학을 마치고 겨울방학에 고등맛은 볼 줄 알았다.뭐, 말도 안 되는 계획이었어.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3학년 2학기를 겨우 시작하게 되었다.개념 때 문제집 두 권을 동시에 하면 너무 질질 끌려 3-2는 한 권을 먼저 완북하려 했다.그런데 원의 성질이 다 끝나가면서 아이가 어렵다고 너무 끙끙대며 강한 수학을 시작했다.
숨막히게.삼각비는 생각보다 매끄럽게 진행됐다.언제나처럼아이가개념을읽고문제를풀어.오답도 스스로 고치고.
‘원의 성질/중단원 Exercise’의 어떤 문제를 푸는 데 ‘문제가 말이 안 된다’고 하고 ‘풀 수 없다’고 끙끙 앓는다.개념을 찾아보니 이 부분이다.접선과 현이 이루는 각이 원주각과 같은 이유를 말하라고 했는데도 설명할 수 없다.증명 과정을 한 번 더 읽어보라고 하면, 휙 끝.책을 닫고 증명 과정을 설명하라고 하면 또 막힌다면서 자기는 다 안다고. 이야아!!!!! 결국 이 부분을 꼼꼼히 읽었더니 말도 안 된다는 그 문제는 해결됐다.
그리고 다시 중단원 문제를 푸는데, 13번도 모르는 14번도 모르는 15번 풀고. 16번도 모르는.아이가 어렵다고 툴툴거리다.
숨죽여 강한 수학원의 성질 B단계를 풀기 시작했다.
두세 번 도전했는데도 모른다고 해서 해설지를 참고했다.그마저도 모르는 문제는 해설지를 꼼꼼히 살핀다.자기가복잡하게풀었는데맞힌문제는대충.한 번씩 해설지를 보면서 문제를 푸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.그러면서 자신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깨닫기도 하고.혼공이기 때문에 이 아이가 문제를 ‘토방’으로 풀까 봐 늘 걱정이 된다.
원의 성질을 마무리하고 놀러 가려고 했는데 과연?(생B의 정답률은 꽤 높다.).오인)